주변 예비창업팀을 만나면 자주 하는 이야기가 있다.
"No"라고 말하지 못하는 팀이 많다는 것. 고객 범위를 좁히라고 하면 대부분 불안해한다. 대상을 줄이면 시장이 작아진다고 느끼기 때문이다. 그래서 기능을 더 넣고, 대상을 더 넓히고, 누구에게나 맞는 제품을 만들려 한다.
어쩌면 이 사람도 고객이 될 수 있지 않을까, 이 기능도 있으면 누군가는 좋아하지 않을까.
아직 확신이 없을수록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어진다.
그러나 창업팀은 "당신은 우리의 고객이 아닙니다"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. 이 말은 거절이 아니다. 이 말을 다르게 표현하면 "우리의 제품은 오로지 당신만을 위한 것입니다"와 같기 때문이다. 누군가에게 No라고 말하는 것은, 진짜 고객에게 Yes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.
모두에게 맞추려는 순간, 그 제품은 아무에게도 맞지 않게 된다. 그 어떤 제품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. 그건 실패가 아니라 당연한 것이다.
고객을 뾰족하게 정의하고, 정의한 고객이 아닌 사람에게는 No라고 말하고, 정의한 고객을 돕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는 것. 결국 좋은 제품은 거기서 시작된다.

Say NO—정의한 고객을 돕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는 것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