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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otal 20 Thoughts
2026-03-18

우선순위 커뮤니케이션

어느 날 동료가 커피챗을 신청했다. 주제의 핵심은 우선순위가 너무 많이 흔들린다는 것이었다. 스프린트를 운영하고 있지만 작업 범위가 잘 방어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나도 있었기에, 그 말이 낯설지 않았다.생각해보면 우선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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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-03-11

세 가지 지표

기능이 개발되지 않는 건 오히려 괜찮다. 개발하면 된다. 가설을 검증하는 단계에서 폐기될 수도 있고. 진짜 문제는 아무도 해당 기능이 성공했는지 확인하지 않는 경우다.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조사하고, 어떻게 제공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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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-02-09

사람의 밀도

좋은 조직을 만드는 건 사람의 수가 아니라 밀도라고 생각한다. 밀도가 높다는 건 서로에게 솔직한 피드백이 오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. 그런데 누군가에게 쓴소리를 해야 하는 상황은 늘 껄끄럽다.중국에서 진행된 실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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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-01-27

굿하트의 법칙

[이전 게시글과 이어집니다]그날 런닝머신 위에서 선행지표 이야기를 하고 나니, 대표님이 바로 물었다. "그러면 선행지표를 KPI로 잡으면 되는거죠?" 틀린 말은 아니다. 그런데 거기에도 함정이 있다. 굿하트의 법칙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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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-01-26

선행지표 후행지표

같은 헬스장을 다니는 뷰티 스타트업 대표님이 있다. 나란히 런닝머신을 뛰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KPI 얘기가 나왔다. 회사의 매출을 KPI로 세웠다고 하셨는데, 솔직하게 말씀드렸다. 매출로 지표를 잡는 건 좋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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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-01-03

성장충

성장이라는 단어가 불편해지기 시작했다. 위아래가 있는 것 같고, 계단을 올라가야 할 것 같고, 타인의 시선이 그 기준에 영향을 주는 것 같아서.성장을 돕는다는 건 뭘까. 누군가를 위로 끌어올리는 게 아니라, 지금과는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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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12-15

낡은 것을 폐기하는 용기

피터 드러커의 글을 읽다가 몇 가지가 머릿속에 남았다.사람마다 일하고 배우는 방식이 다르다. 듣는 사람과 읽는 사람. 절대 다수는 둘 중 하나에 가깝고, 예외는 극히 드물다. 자기가 어느 쪽인지를 아는 것만으로도 성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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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11-06

10년 뒤에도 변하지 않는 것

제프 베조스의 인터뷰 중에 인상 깊었던 대목이 있다.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은 "10년 뒤에 무엇이 변할까?"인데, 정작 중요한 질문은 "10년 뒤에도 무엇이 변하지 않을까?"라는 것이다. 베조스는 고객이 더 낮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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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11-04

누더기골렘

창업을 하고 싶다는 후배들을 만나면 꼭 물어보는 게 있다. 고객이 누구인지, 그들의 고통은 무엇인지, 왜 그들이 너의 제품을 써야 하는지. 그리고 빠뜨리지 않고 덧붙이는 질문이 하나 있다. "네 프로덕트가 주는 가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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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07-23

운과 태도

오타니 쇼헤이가 프로야구 선수가 되기 위해 만든 만다라트 차트에 '운'이라고 적힌 칸이 있다. 그 안에 적혀 있는 건 길에서 쓰레기 줍기, 먼저 인사하기 같은 것들이다. 전부 태도에 관한 것이다.돌이켜보면 운이 좋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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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07-03

중요한 것과 조급한 것

아이젠하워의 말 중에 와닿는 게 하나 있다. (관련해서 매트릭스도 있다.)"중요한 것은 절대 조급하지 않고, 조급한 것은 절대 중요하지 않다."조급함에 시달릴 때마다 이 문장을 꺼내본다. 슬랙 알림이 쏟아지고, 긴급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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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06-30

현답

일에는 명확한 것, 모호한 것, 복잡한 것, 단순한 것이 있다. 그런데 우리가 마주하는 대부분의 문제는 잘 구조화되지 않은 모호한 문제들이다.그렇기에 필요한 건 정답이 아니라 현답이다. 나름의 관점으로 문제를 정의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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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06-18

문제 설정과 상황적 맥락

같은 문제를 다른 시각으로 프레이밍하면 전혀 다른 답이 보인다. 예를 들어 사용자 이탈이라는 현상을 일관성의 관점에서 볼 것인가, 포괄성의 관점에서 볼 것인가. 해야 할 것을 먼저 정의할 것인가, 시기를 먼저 정의할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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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06-01

워라벨

워라벨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기 쉬운데, 생각해보면 그게 아닌 것 같다. 워라벨이란 총력으로 힘을 줄 때와 뺄 때를 아는 것에 가깝다. 항상 균형을 유지하겠다는 게 아니라, 몰입할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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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05-20

욕구의 우선순위

인간은 게으르고, 그렇게 똑똑하지 않고, 자기중심적이다. 고객과 제품에 대한 모든 고민은 바로 이 전제에서 출발해야 한다. 컨슈머 프로덕트가 성공하려면 정말 사용하기 쉽고, 명확하게 이해되고, 무엇보다 인간의 근본적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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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05-01

네 가지 렌즈

제품이 잘 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렌즈는 결국 네 가지다. 품질, 규모, 참여도, 매출. 제품이 약속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가, 얼마나 많은 사람이 쓰고 있는가, 얼마나 깊이 쓰고 있는가, 그리고 그것이 돈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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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04-16

우리는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가?

전략이란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도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다. 그리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려면 전제가 하나 필요하다. 지금 우리가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.바둑인지, 알까기인지, 장기인지,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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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04-14

동기와 마찰

스티브 잡스가 한 말이 있다. 기술을 먼저 만들고 어디에 팔지 고민해서는 안 된다고. 고객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먼저 고민한 후에, 거기에 기술을 맞추고 솔루션을 만들어야 한다고. 당연한 말처럼 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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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03-21

우리는 왜 이 배에 타고 있는가

내부 고객 인터뷰를 하면서 뼈아팠던 발견이 있다. 팀원들 사이에서 프로덕트의 존재 이유에 대한 온도 차이가 극심했다. 누군가는 초기 기획의 비전을 그리워하고 있었고, 누군가는 그저 수익 창출 수단으로만 바라보고 있었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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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03-20

애매한 재능

피너츠의 작가 찰스 슐츠가 이런 말을 했다. 만화가는 애매한 존재라고. 똑똑해야 하지만 정말 똑똑했으면 다른 일을 했을 거고, 그림을 잘 그려야 하지만 정말 잘 그렸으면 화가가 됐을 거고, 글도 잘 써야 하는데 정말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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