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간은 게으르고, 그렇게 똑똑하지 않고, 자기중심적이다.
고객과 제품에 대한 모든 고민은 바로 이 전제에서 출발해야 한다. 컨슈머 프로덕트가 성공하려면 정말 사용하기 쉽고, 명확하게 이해되고, 무엇보다 인간의 근본적 니즈를 충족시켜야 한다. 그런데 그 근본적인 니즈라는 것은 사실 그리 다양하지 않다.
1. 돈을 벌고 싶은 욕구
2. 연인이나 만남을 원하는 욕구
3. 현실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욕구.
퇴근하고 피곤한 상태에서, 이 세 가지 욕구를 해결해주는 다른 서비스들을 이기고 우리 서비스를 켤 것인가. 우리가 제공하려는 가치는 저 원초적인 니즈들을 이겨낼 만큼 매력적인가?
결국 프로덕트 피라미드의 가장 밑바탕을 지탱하는 것은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다.
제품도, 솔루션도, 문제점도 잠시 내려놓고, 그냥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부터 봐야 한다. 어떤 행동을 하고, 무엇에 가치를 두는 사람인지.
그리고 내 프로덕트를 떠나서, 그 사람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가 뭔지. 제품이 아무리 훌륭하고 해결하는 문제가 명확해도, 그게 그 사람 인생의 서른 가지 문제 중 서른 번째라면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.

결국 제품의 가장 밑바탕을 지탱하는 것은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