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답

2025-06-30

현답

일에는 명확한 것, 모호한 것, 복잡한 것, 단순한 것이 있다. 그런데 우리가 마주하는 대부분의 문제는 잘 구조화되지 않은 모호한 문제들이다.

그렇기에 필요한 건 정답이 아니라 현답이다.
나름의 관점으로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. 자동차가 고장 났을 때 정비소에 가면, 숙련된 정비사는 증상만 듣고도 몇 가지 가능성을 떠올린다. 그건 문제에 대입할 수 있는 플랜이 많기 때문이다. 자유도가 높다는 건 그만큼 경험과 관점의 스펙트럼이 넓다는 뜻이다.

모호함 앞에서 정답을 기다리면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다. 지금 가진 것으로 최선의 답을 만들어내는 것, 그게 현답이다.

자유도가 높다는 건 그만큼 경험과 관점의 스펙트럼이 넓다는 뜻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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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bout 박찬영

머릿속을 부유하는 생각들이 휘발되지 않도록 단어로 붙잡아둡니다. 무의식의 서랍 속에 잠들어 있던 질문들이 이곳에서 비로소 온전한 글이 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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